사람은 누구나 고통 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자신의 실수나 잘못으로 인한 고난도

할 수만 있으면 피하고 싶은 것이 본성입니다.

종종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을 위하여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는 것을 보며,

또는 다른 사람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

우리는 많은 감동을 받게 됩니다.

이런 사건들은

대부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어쩔 수 없는 위기가운데서 일어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은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 속에 진행된 사건이었기에

참 진리이고 유일한 생명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점점 강도를 더해가다가

마침내 죽음까지 이르게 된 고난입니다.

최고의 고통을 최고의 사랑으로 승화시킨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는 기간이 고난주간입니다.

예수님은

군중들의 “호산나” 외침이

결국에는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로 바뀔 것과

언덕위의 군병들은 여전히 혈기 충천하여 창과 못을 준비함도 아셨습니다.

그러나 그 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눈물과 신음 속에 용서를 선포하시며.....

“저희를 사하여 주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당신에게 있는 작은 아픔에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아직도 그 누구 때문이라고 여겨진다면

십자가 형틀을 눈물로 지고가신 예수님을 기억하십시다.

생명과 영광에 이르는 길은 빈손으로 편안하게 걷는 대로가 아닙니다.

한 계단씩 용서하며 올라가는 험한 언덕길입니다.

고난주간을 맞이하며

사랑하지만 아직 용서하지 못한 짐을 지고 있는 지체가 있다면

우리,

예수님이 올라가신 골고다를 생각하며,

나를 향한 예수님의 한없는 사랑을 생각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용서를 실천하는

고난주간을 지내는 것은 어떨까요?

주님이 나를 용서하신 것같이.............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이사야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