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다사다난이란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 단어가 올해는 가슴 가득 다가왔던 한 해였습니다.

어차피 인생이란 苦海라고 했기에 모든 것을 감수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인생의 무상함과 아픔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러나 주 안에서 지혜로운 사람은 세월 앞에서 겸허해져야 합니다.

이러한 겸허함은 세월의 빠름과 인생의 무상함을 인정하는데서 오게 됩니다.

세월의 빠름과 인생의 무상함을 바로 아는 사람은

눈을 들어 하늘의 하나님을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과거의 시간들을 거울삼아

미래의 시간을 새롭게 살아가기를 결심하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세월의 교차점에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꿈꾸며

현재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고 신실한 삶을 살아가고자 거룩한 몸부림을 칩니다.

그래서 주님께 지혜로움을 간구하는 자세를 가지고

후회없이 주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합동총회신학 여러분 이제 실망과 좌절의 자리에 앉아있지 마시고

2011년의 새로운 비전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